제주도도 당일 여행이 가능하니, 강릉은 큰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떠나는게 충분한 장소입니다.
강릉 여행. 계획도 없이 가방 하나 메고 떠났지만, 단 하루 만에 눈가득 입안가득, 모두 가득 찬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또 저만 즐길순 없으니, 이번 정보는 나눠야 제맛이니 자세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이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진짜 화려한 맛의 도시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앙시장은 먹방 필수 코스였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직접 다녀온 먹거리 루트를 시간대별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아침 – 안목해변 커피거리, 커피 한 모금으로 시작하는게 진리
여정은 아침 9시경, 안목해변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바다 앞에 줄지어 나란히 늘어선 커피숍 중에서도, 깔끔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돋보인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를 선택했습니다.
주문 메뉴: 드립커피 + 버터크로와상
가격: 8,500원
묵직한 산미와 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 커피 한 잔! 전 이런 바디감 있는 커피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모금에 바삭하게 구워진 크로와상의 조합은 여행의 출발을 기분좋게 열어주었습니다.
점심 – 초당동에서 만난 정갈하고 몸에 좋은 두부 한 상차림
다음 코스는 초당두부의 본고장 초당동. 원래도 두부를 좋아해서 고민할것도 없었는데,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고민할 것도 없이 동화가든으로 바로 직행 했습니다.
주문 메뉴: 순두부백반 1인 + 두부전골 2인용
가격: 12,000원 / 26,000원
고소한 맛이 입 안에 기분좋게 맴도는 두부,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국물에 정성스러운 밑반찬들까지. 한국음식은
이런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참 정성 스럽습니다..전날 늦게 자서 부담스러웠던 속이 착 가라앉는 기분,내 몸에게 좋은 음식으로
나에게 선물을 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갓 낚시해 먹는 식감- 주문진항 회센터, 장소 저장 하세요!
초당동에서 주문진항까지는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 점심 후 조금 걸린다 싶었지만 도착하자마자 해산물의 싱그러움에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주문 메뉴: 모둠회(광어·우럭·연어) + 멍게 추가 한그릇
가격: 55,000원 (2인 기준) 이예요
회는 말이 필요없이 신선하구요, 멍게는 자연산이라 향이 도시에서 먹는거랑 차원이 다릅니다.
해산물 좋아하신다면 주민진항 회센터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카페 코스디저트 – 테라로사 본점에서 먹방지도 찍기
오후 커피와 디저트 공급이 필요한 시간.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은 강릉의 명물 카페이자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테라로사 덕분에 강릉이 더 유명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릉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한것 같습니다.
주문 메뉴: 아메리카노 + 시나몬 롤
가격: 9,500원
시나몬향과 적당한 당분으로 입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잠시 앉아 분위기를 즐기기에 최고의 공간이었습니다.
이번여행의 메인장소 – 강릉 중앙시장 핵심, 좌표 저장 필수!
강릉 중앙시장에 도착한 건 오후 5시쯤.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진짜 강릉의 길거리 음식을 샅샅이 탐방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강력히 추천하는 가게 3곳과 메뉴이니,기억하시면 아주 유용할 겁니다.
1. 삼교리 닭강정 본점
위치: 시장 중앙 대로변, 줄 서는 곳
주문 메뉴: 순한맛 중자
가격: 11,000원
겉은 바삭, 속은 촉촉.겉바속촉이라 하죠. 튀김옷에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있고 느끼함 없이 매콤달콤한 맛. 식어도 맛있어서
선물용으로 몇박스 사가지고 올라가도 아주 좋습니다.
2. 김시네 감자전
위치: 시장 안쪽 전 코너
메뉴: 감자전 1장
가격: 4,000원
생감자를 갈아 만든 식감이 살아있는 도톰한 전. 겉은 바삭, 속은 쫀쫀. 별다른 양념 없이도 감자의 고소한 맛이 살아있어 술안주로도 찰떡입니다.이런 맛을 어떻게 낼수 있는지,역시 장인의 손길은 다르다 싶었습니다.
3. 이모네 오징어순대
위치: 중앙시장 먹거리 골목
메뉴: 오징어순대 1인분
가격: 6,000원
쫄깃한 오징어 안에 채소와 당면이 한가득. 초장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 대폭발입니다. 부담 없는 양이라 간식으로 제격이구요,
시장 안을 돌아다니며 이 세 가지를 정신없이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느새 저녁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만큼 음식이 맛있어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난 느낌이라 할수 있습니다.
늦저녁 식사로는 – 강릉 교동짬뽕 . 속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해장음식
시장의 북적임에서 벗어나 조용한 저녁한끼 먹으려고 모두가 아는맛,그러나 너무 맛있는 맛인 교동짬뽕으로 향했습니다.
메뉴: 해물짬뽕 + 군만두
가격: 짬뽕 9,000원 / 만두 4,000원
해물이 그득하게 푸짐하게 들어간 국물은 깔끔한 진국이었고,직접 빗은듯한 군만두가 화룡점정 이었습니다.
강릉중앙시장 몇가지만 적기엔 아쉬워서 먹방지도 몇가지더 추가해 적어봅니다. 중앙시장이 사실 이번여행의 메인이라몇가지 더 알려드리려 합니다..
강릉시장 지영이네 칼국수
시장 입구 근처에 위치한 지영이네 칼국수는 아침 식사로 제격. 대표 메뉴인 얼큰한 장칼국수는 말그대로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가격은 4,000원 아주 저렵합니다. 바지락 칼국수도 인기 있으며, 가격은 6,000원입니다.
간식 타임: 수제 어묵 고로케
강릉시장을 안에 보면 수제 어묵 고로케 가게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치즈, 땡초, 단팥 등 다채로운 속재료를 넣은 어묵 고로케를 팔고있으며, 가격은 각 3,000원입니다. 양도 푸짐하구요.특히 치즈 고로케는 따뜻할 때 꼭 드세요. 치즈가 살살 녹습니다.
점심 식사를 찾는다면: 형제횟집
시장 지하에 위치한 형제횟집은 신선한 해산물을 다 모아놓은 가게입니다. 이곳의 막회 모듬 세트 A는 2인 기준 60,000원이며, 다양한 종류의 생선회와 해산물이 포함되어 있고, 물회와 회덮밥도 각각 20,000원으로 제공됩니다.
디저트 맛집으로는 모자호떡
달콤한 디저트가 먹고싶다면 모자호떡을 추천합니다. 아이스크림 호떡은 따뜻한 호떡 안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어 독특한 맛을 한번 맛보면 탄성 절로 나오며,가격은 2,000원 아주 가성비가 좋답니다.
또또 먹순이의 간식 추가: 배니닭강정
시장 한복판에 위치한 배니닭강정은 강릉의 대표적인 닭강정 가게입니다. 이곳의 닭강정은 순한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으로 나뉘며, 중자는 11,000원입니다. 중자도 양이 꽤 괜찮아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강정은 포장해 숙소에서 먹기에도 좋습니다.
숙소에 오고나면, 더 사올걸 눌 후회할 정도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저녁 식사를 찾는다면 월화 야키토리
저녁 식사는 월화 야키토리에서 김치말이 삼겹살을 추천합니다. 이 메뉴는 삼겹살 안에 김치와 치즈를 넣어 구운 것으로, 가격은 5,000원입니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맛이 특징이며,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기념품 쇼핑을 해야한다면- 월화역, 대합실
식사를 다 마친 후에는 시장 근처의 월화역, 대합실에서 기념품까지 야무지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소품과 스티커를 판매하며,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여기까지 강릉중앙시장 메인 가게 추천 이었습니다.